약 넉 달만에 다시 고국을 방문합니다. 지난 6월 말에는 절친의 딸 결혼식 주례를 맡아 약 2주 정도 고국에 머물렀지요. 그때 뜻깊은 만남을 많이 가졌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40여 년만에 만난 친구도 있었고 결혼식을 계기로 해서 오랜만에 만난 대학동창들도 많았습니다. 전에 일했던 교회 벗들도 많이 만났고요. 여기 페북에서 글로만 대화하다가 얼굴을 보고 밥도 먹고 곡차도 나눈 분들도 있습니다. ^^ 모두들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 '꽃자리' 한종호 대표께서 준비해주셔서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님과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선생님과 함께 '잡담회'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2013년에 <하느님 몸 보기 만지기 느끼기>를 출판한 이후 3년만에 나오는 책 <알 수 없는 분 - 그분과 처음으로 만난 이야기> 판촉하러 갑니다. ^^ 좋은 책만 내는 '꽃자리' 출판사에서 지난 번 <하느님 몸....> 이후 두 번째로 제 책을 내주시는데 이 한 몸 바쳐서 판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니다. ㅎㅎ

이번엔 약 열흘 정도 밖에 머물지 못합니다. ㅠㅠ 제가 교회를 맡아 목회를 하기 때문에 교회를 오래 비우기가 미안해서죠. 그래서 알차게 판촉을 해야 합니다.^^

제가 고국에 머무는 동안 주일이 한 번 있습니다. 어찌어찌 해서 이번에는 벙커원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하게 됐습니다. 김용민 님이 진행하는 뉴스브리핑을 거의 매일 듣는 애청자로서 벙커원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머무는 기간이 더 짧기에 만나고픈 분들을 다 만나지 못할 거 같네요. 저를 만나고 싶은 분, 아니 제가 만나고 싶은 분은 제 사정을 이해해주시고 북콘서트나 벙커원교회 예배에 오시면 좋겠습니다.

북콘서트는 10월 27일 목요일 오후 7시 청파교회(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85번지)이고, 벙커원교회 예배는 10월 30일 오전 11시에 벙커원(서울 서대문구 충현동 270, 지하철 5호선 충정로역 9번 출구 바로 앞) 지하 라운지에서 있습니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